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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영어 공부

1.
영어공부를 왜 하고 계시고 그동안 어떻게 영어 공부를 해오셨는지
제 분야 업무 관련해서 외국 시장이 훨씬 크고 성숙합니다. 그래서 언어의 장벽을 나름 해소 할 수 있다면 저에게 돌아오는 혜택은 그 이상이기 때문입니다.
인종을 넘어 세계 각지의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 측면에서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요소들도 훨씬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사실, 영독단을 시작하기 전에 의식적으로 제대로 영어를 공부해본 건 군대에서 했던 라푼젤, 쿵푸팬더 쉐도잉 녹음이 거의 전부였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시간에 단어를 외웠으면..........)
영독단 시작 이후로, 하루에 최소 1시간 이상 씩 주말에는 2시간 3시간? 정도 / 5개월 이상은 문장 읽기와 단어 암기 위주로 꾸준히 공부했었습니다.
2.
영독단의 장점과 나의 활용법
최근 20년 간의 National Public Radio 영문 기사에서 단어를 추출하고 빈도 우선순위에 따라 레벨을 산정했기 때문에
공부를 꾸준히만 할 수 있으면 이 만큼의 효율적인 공부 효과를 볼 만한 가이드가 없다는 것입니다.
영독단의 단어를 정복한다는게 충분히 시간이 필요한 일인데, 같은 문장으로만 복습하지 않고 복습 효과를 더 확실하게 낼 수 있게 예문들도 꾸준히 업데이트가 되는 것. (앞으로 이 장점을 살려볼 생각입니다)
완전 정제된 단어들과 퀄리티 높은 문장들로 공부하면(영독단) 무조건 효율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이(심지어 끝이 있는) 절대 포기할 수 없게 만듭니다.(어플 기능이나 어떤 도구보다도 강력한 부분입니다)
인터페이스가 단순하고 학습자가 더 손 쉽게 툴을 이용하도록 하기보다 불편하지만(?)(드래그x, 꼭 직접 쳐서 단어를 찾아볼 수 있도록 하는 등) 학습 효과를 더 누릴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되어 있는 것.(귀찮아서 그냥 넘어갈 것도 짚고 넘어감(은근 많음!))
어느 장소, 시간대든 복습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점이 공부하면서 가장 효용성이 높은 부분이었습니다.
하루 공부한 단어를 수첩에 문장과 같이 적고(뜻은 적지 않음) 다음 날 이동하는 시간에 가볍게 복습합니다.
뜻이 적혀있지 않기 때문에 뜻이 기억나지 않은 단어는 영독단 검색 기능으로 복습했습니다. 이 과정 반복되면 귀찮긴 해도 가장 머릿속에 오래 남았었습니다.
3.
나만의 영어공부 팁 공유
여러 방법이 있었지만 제가 가장 지속할 수 있던 방법을 얘기하겠습니다.
한 레벨 퀴즈 단어들을 풀면, 푼 날짜와 복습여부 체크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하는 스프레드시트에 순서대로 옮겨 적습니다.(에빙하우스 망각곡선 학습)
푼 날짜에서 +1, +3, +15, +31 일 4번의 복습을 거칩니다. (그 전에 끝날 수도 있음)
근데 항상 문제는 안외워지는 것은 반복을 해도 유난히 안외워집니다.. (유난히 안외워지는 것들을 엑셀에 옮겨 적습니다)
유난히 안외워지는 것들은 그냥 걷던 어디에 있던 계속 보면서 익을때까지 외웁니다.
처음에는 이 방법으로 순조롭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나의 수준을 넘어선 레벨에 도달하면.. 그땐 모르는 단어가 더 많아지기 때문에 같은 속도로 공부하려면 공부량을 더 늘려야만 합니다.
하지만 더 이상 늘릴 수 없는 상황이었어서 일단 레벨업을 중단했습니다.
여태 공부해 온 단어들은 쭉 학습, 복습해왔고 그만큼 북마크도 충분히 쌓여있었기 때문에 북마크를 집중해서 공부했습니다.
북마크는 모르는 단어를 직접 저장한 것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지우지 않았습니다. 퀴즈 도중에 헷갈리거나 모르겠는 단어들을 캡처를 합니다.(시간이 없어도 하루 복습할 수 있는 북마크 퀴즈를 꼭 풀어놓습니다)
집에서 진득히 공부할 시간에 캡처 했던 단어들을 검색으로 찾아서 문장이랑 같이 엑셀과 수첩에 적습니다.(뜻은 적지 않음)
뜻을 적지 않은 이유: 복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적는 것이지만 일단 언제 어디서든 빠르게 보기 위해서 수첩에 적는 것인데 뜻이 적혀 있으면 외워서 아는 건지 봐서 아는 건지 헷갈리기 때문에
주말이 되면 여태 수첩에 적은 북마크 단어들만 모아 놓은 엑셀파일을 켭니다.
랜덤으로 섞어서 쭈욱 풉니다.
이 과정이 누적 반복되다 보면 충분히 외워진 단어들이 생깁니다. 그러면 엑셀파일에선 지웁니다.
(그래야 계속 쌓이는 걸 방지하고 지속적인 복습을 해나갈 수 있기 때문에)
누적으로 이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장기 기억으로 넘어가는 단어들이 생기는 걸 체감하기 시작했는데..
영어공부 시간이 잠깐 무너졌었습니다. 다시 시작하려는데 민석님이 팀장님한테 레벨 100까지 푸는 걸 권하셔서.. 일단.. 100까지 풀고 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ㅋㅋ
더 좋은 방법들도 이제 찾아봐야 할 것 같아요~ 해결해야 할 일까지 동시다발로 영어 공부를 시작 하다 보니 현명하게 공부하려 하기보다 일단 뭐가 됐든 꾸준히 하는 게 목적이 돼버렸던 한해였었거든요..
4.
누구에게 추천하는지
떠듬떠듬이라도 읽을 줄 아는 분부터 단어로는 시달리지 않겠다라는 분까지 추천합니다. ㅎㅎ